▲ 신언기 기자 |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빚어진 북한의 만행을 전후세대들에게 알리고 6ㆍ25 참전용사 등 미망인들을 위로하기위해 지난 22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치러진 행사에 군수, 교육장, 도ㆍ군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확인결과 군수는 21일 6ㆍ25 참전미국노병들을 위로하러 떠났고, 도ㆍ군 의원들은 회기중이며, 교육장은 출장 중이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 예산군 지부는 예산읍 분수대 앞에서 한달 째 천안함 용사들의 빈소를 차려놓고 북한의 만행을 알리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아웅산 테러, 대한항공 858기 폭파, 서해도발, 천안함 침몰, 관광객피살, 연평도 폭격 등 도발을 일삼고 있어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한 산증인 김현희 씨는 “자유 속에 살면서도 남한 젊은이들은 자유의 소중함을 모르고 북한을 동경하고 있다”며 뼈 있는 말로 지적하고 있다.
국가나 군이 해야 할 일을 군수가 6ㆍ25 참전국들의 노병들을 찾는 것은 존경받을 일이지만 행사 후 방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민의를 대변하는 도ㆍ군의원 등 전후세대들의 교육의 수장인 교육장의 불참은 어떠한 변명을 한다 해도 설득력이 부족하다.
최근 충절의 고장 예산에서 보훈의 달에 치러지는 기념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후세대들을 참석시켜 안보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종북 세력이 증가하고 분단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이 절실한 이때 기성세대들의 솔로몬 같은 지혜로 나라를 구한 참전용사와 미망인들을 존경하고 위로하는 진정한 마음이 앞장서야 후세들이 본받아 적화 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을 이뤄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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