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민 교수 |
POL은 지난 20일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자원봉사대회' 폐막식에서 태안유류제거작업에 참여한 123만 자원봉사자들이 결성한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태안사랑 김학민 회장에게 자원봉사정신의 등대상 (Lighthouse of Volunteerism Award)을 수여했다.
김학민 회장은 공로상 수상 소감을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 교민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로 인식되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POL은 태안사랑에게 2007년 12월 태안기름유출사고 당시 기름제거작업에 참여한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2008년 7월부터 제2의 자원봉사 활동을 4년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한 공로를 인정해 '세계자원봉사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등대와 같다'는 취지의 특별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로써 태안은 앞으로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고,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 국민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안사랑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PAVA (Pacific America Volunteer Association)와 지난 19일 자매결연을 맺고 이민 2~3세 한국 교포들과 태안자원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태안에서 함께 자원봉사를 하며 정체성을 찾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협약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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