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경선(51)ㆍ이경희(48) 부부의 1만1000㎡에 달하는 체험 농장에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빨간 산딸기가 이 달 초순부터 출하되면서 평일 100여명, 주말이면 250여명의 주민들과 도시민들이 산딸기 따기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어 씨 농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산딸기를 따면서 먹는 것은 돈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수확 체험이 끝나면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1㎏당 1만원 만을 받기 때문이다.
농장에서 생산되는 산딸기는 무농약 재배로 이른 봄 전정 작업을 한 뒤 잡초를 뽑고 발효시킨 퇴비를 1년 더 숙성시켜 효소 성분으로 바꿔 거름을 주고 밭에 뿌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농장에는 초여름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를 하루 2㎏짜리 100~150 상자를 7월 말까지 수확해 8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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