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지난 5월말 기준 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는 대전 1179호, 충남 6065호, 충북 833호 등 모두 8077호로 집계됐다. 또 전국은 6만2325호로 전월(6만1385호)에 비해 940호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소폭 증가한 것이다.
대전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대비 1.1%(13호), 충남은 1.9%(115호) 감소한 반면 충북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과 변동없었다.
대전ㆍ충청권의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대전 594호, 충남 3621호, 충북 833호 등 총 5098호 전체 미분양 아파트 대비 63%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이 남은 곳은 경기도(2만890호)와 충남(6065호), 대구(5721호) 순으로 밝혀졌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중 수도권 2만6595호(42.67%)ㆍ지방이 3만5730호(57.33%)로 전월에 비해 각각 480호와 460호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3만3837호로 전월(3만4267호)대비 430호 감소했으나 85㎡ 이하는 2만8488호로 전달(2만7118호)에 비해 1370호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데는 울산과 전남,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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