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ㆍ도당 조직개편은 신임 시ㆍ도당 위원장의 선출에 맞춰 새로운 조직 정비라는 의미와 함께 오는 연말 대선정국에서의 승패를 좌우할 지역의 '전위대' 구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지난 11일자로 정연상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김영인 충남도당 사무처장의 맞교환 인사를 단행한 새누리당은 지난 1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성효 의원을 새누리당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당 조직정비에 돌입했다.
박 위원장은 시당 위원장 선출 직후 “당의 외연을 바꾸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내부적으로 좀 더 역동성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인 시 사무처장도 “여성과 청년 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역동성과 시민들의 기대에 맞춘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도 21일 운영위원회에서 홍문표 의원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연상 도 사무처장은 “도당 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당직자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과 충남도당도 지난 달 이상민 의원과 박수현 의원을 각각 시ㆍ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대선 체제로 돌입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다음주 중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6개 지역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무위원회 구성회 9개 상설ㆍ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촉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54명의 상무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대학생위원회를 제외한 9개 상설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는 등 조직 개편을 마무리 지었다.
김성래 도 사무처장은 “본격적인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당 조직 개편은 대선체제로의 전환을 앞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