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9개 도단위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태안군의 이 기간 고용률은 68.3%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당진시(62.3%)와 부여군(61.9%)도 비교적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 반면 연기군은 53%로 태안과 15.3%p 차이를 보이는 한편, 전국 80개 군지역 중 경기 양평과 연천에 이어 세번째로 낮았다.
충북 고용률에서는 음성군이 64.1%로 가장 높았고, 제천시는 54.4%로 음성군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 같은 결과는 실업률 경향에도 반영돼 연기(3.6%)와 제천(3.5%)은 각각 해당 도에서 가장 높았다. 또 공주시(3.5%)와 서산시(2.5%), 청주시(3.4%)와 옥천군(3.3%)도 높은 실업률을 보여줬다.
청년층 취업기준으로 보면, 충남 아산시가 18.6%로 전국 156개 시ㆍ군 중 5위에 올랐다.
고령층 취업자 비중에서는 충남ㆍ북 어느 곳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현재 활동상태를 분석하면, 천안은 재학ㆍ진학 준비(32.1%), 당진과 청원의 경우 60% 이상이 육아ㆍ가사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수와 거주지 기준 취업자수의 상관관계를 적용한 결과도 지역 특성을 잘 나타냈다.
충남 아산시와 충북 청원군은 근무지 취업자수가 상대적으로 많아 산업도시 성격을 드러냈고, 충북 청주시는 그 반대로 주거도시 면모를 알렸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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