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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송악면 종곡리 마을 선정

  • 승인 2012-06-21 14:59
  • 신문게재 2012-06-22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2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신규 사업 전국 공모'에서 송악면 종곡리 마을이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국적으로 총 122개 팀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 30개팀이 뽑혔고, 2차 인터뷰심사를 통해 최종 16개팀이 선정됐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아산YMCA와 (재)아산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신청한 '전통문화와 옛이야기가 흐르는 종곡리 느티장승마을'이 선정돼 사업발전정도에 따라 최대 3년차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산YMCA와 (재)아산문화재단은 송악면의 종곡리 마을의 3개년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마을주민들과 함께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올해는 사업 초기인 만큼, 종곡리 마을 주민의 추진주체를 구성하고 마을의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 발굴과 맥락구성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체험관광 요소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체험관광코스개발과 마을공간디자인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소통함으로써 마을을 알릴 계획이며, 2014년에는 문화센터 추진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모색함으로써 하나의 테마형 문화마을로서 스스로 자생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종곡리 주변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조사를 통해 종곡리 자원지도를 발간할 예정이며, 마을의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마을사를 채록하고, 마을주민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마을 자서전도 발간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을 내 전통문화로 이어 내려온 장승제와 산신제 복원과 더불어 마을주민들 중심의 풍물동아리 운영, 짚풀공예 및 목공예를 중심으로 한 공예학교도 개강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한편 아산YMCA와 (재)아산문화재단은 “이번 종곡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운영되어 농촌형 마을만들기 롤모델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향후 인근 타지역으로 확산되어 지역 정체성을 담은 '테마형 마을 가꾸기'의 다양한 모델 개발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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