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국(46) 회장은 “어느 팀이나 목표는 상위리그로 가는 것일 것”이라며 “올해 기필코 1부 우승을 이뤄 내년부터 최강부에서 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호회 이름에도 족구에 대한 회원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 회원들이 족구를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가 돼 보자는 취지에서 태극이라고 정했다. 족구가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유일한 구기종목이라는 점도 감안됐다. 태극족구단은 매주 3차례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탄방동 남선공원에 모여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족구 실력도 만만치 않다. 일반부, 1~3부 팀을 보유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올해 연합회장기 2부 우승과 3위를 휩쓸었고 중구청장기에서도 2부 3위의 성적을 냈다.
장 회장은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지만,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운동하는 클럽”이라며 “올 한해 부상당하지 말고 가정에서 화목하길 바란다”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