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3회말 공격에서 선두 정범모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양성우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에서 백승룡 타석 때 LG 포수 김태군이 볼을 더듬는 사이 3루 주자 정범모가 홈을 파고들어 1-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4회에도 1사 후 5번 이대수부터 8번 정범모까지 연속 4안타로 LG 선발 이승우를 두들겨 2점을 더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 송창식을 구원한 두 번째 투수 마일영이 2사 후 오지환으로부터 126㎞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독수리군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6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 신경현이 LG 3번째 투수 이상열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1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를 앞세워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6회부터 마일영, 안승민, 션헨, 정민혁, 박정진을 잇달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강제일 기자
▲승리투수 송창식(2승 1패) ▲패전투수 이승우(1승 6패) ▲홈런 오지환(6회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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