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안군 소원면 송현2리를 방문해 모내기 후 마른 논바닥을 보며 벼의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농업인 이원구씨를 현장에서 만나 위로 했다.
이어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와 흑석리 일대를 돌며 마늘과 감자수확인 시기에 가뭄으로 작황부진 등 피해가 있는 이상순씨와 임양훈씨 농장을 찾아 힘들 때 일수록 함께 힘을 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처럼 극심한 가뭄극복을 위해 농협은 지난 4일부터 중앙본부 및 계통사무소에 가뭄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상황파악 및 비상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최원병 회장은 이 자리에서 “말라버린 논과 밭을 보고 있으면 하늘이 원망스럽고 한숨밖에 안 나오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는 일” 이라며 “농협 임직원들과 행정기관 등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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