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114명의 학생들이 20일 발대식을 열고 오는 28일까지 8박 9일간 아프리카를 위한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단순 걷기가 아닌 'UN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모기장보내기 기금조성'을 위한 것이다.
참가학생 1명이 1㎞에 100원씩 기부, 114명이 130㎞를 모두 완주하면 150만원 가량이 모아진다. 여기에 학교의 후원금까지 보태져 총 250만원이 기부될 예정이다.
한남대 총학생회는 여정을 끝내는 28일 교내에서 UN재단 한국주재 대표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UN재단 한국주재 대표도 이날 직접 한남대를 방문해 완주한 학생들을 환영하고 활동증명서를 수여한다.
김승현 총학생회장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함께 먼 거리를 걷는 만큼 안전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조심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땀방울이 한데모여 값진 봉사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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