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루에서 헬기사고로 숨진 고 김병달 한국수자원공사 해외사업팀장의 빈소가 마련된 충남대병원에 조문이 시작되면서 20일 오전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찾아와 분향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페루 헬기추락으로 사망한 고 김병달 수자원공사 처장의 영결식이 수자원공사의 공사장으로 치러진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남미 페루에서 수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헬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고 김병달 처장의 영결식을 오는 22일 오전 7시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공사장으로 엄수키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6일 헬기사고로 사망한 고 김 처장이 해외사업 개척의 선봉장으로 공사차원에서 평가된 만큼 고인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공사장으로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고 김 처장의 시신은 20일 오전 3시께 충남대병원 장례예식장에 안치됐다.
수자원공사는 유가족과의 협의 끝에 이날부터 빈소를 두고 장례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고 김 처장의 유해는 영결식을 마친 뒤 부산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이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등 지역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 김병달 처장의 명복을 기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 6일 페루에서 헬기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고 김병달 처장의 사망으로 유가족이 가장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 만크 이들의 마음을 달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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