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는 공립인 대전외고(교장 김원명), 충남에선 국립인 공주사대부고(교장 이상규)로, 고시 합격자의 산실로 꼽히고 있다. 20일 대전외고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졸업생 중 81명이 사법ㆍ입법ㆍ외무 등 3대 고시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개교한 대전외고는 2012년 15회 졸업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대전ㆍ충남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2002년 행정고시 1명을 시작으로 2003년 사법과 외무 1명씩, 2004년 사법 6명, 2005년 사법 7명 행정과 외무 1명씩, 2006년 사법 10명, 행정과 외무 2명씩, 2007년 사법 7명, 행정 5명, 외무 1명, 2008년 사법 5명, 행정 2명, 외무 1명, 2009년 사법 6명, 행정 1명, 외무 2명, 2010년 사법 10명 등이 합격했다. 외고는 사법고시 58명, 행정고시 15명, 외무고시 8명을 각각 배출했다.
국립인 공주사대부고도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사대부고는 2002년 사법 7명, 행정 4명, 2003년 사법 8명, 행정 1명, 2004년 사법 4명, 행정 3명, 2005년 사법 11명, 행정 1명, 2007년 사법 7명, 행정 3명, 2008년 사법 8명, 행정 2명, 외무 1명, 2009년 사법 3명, 행정 2명, 2010년 사법 3명, 행정 4명, 2011년 사법 3명, 행정 1명 등이다.
사법고시 56명, 행정고시 24명, 외무고시 1명 등 모두 81명으로, 대전외고 합격자 수와 같다.
공주사대부고 관계자는 “행안부 지침상 학교 간 위화감 조성 등으로 정확한 자료 공개에 제약이 있다. 각종 회의 자료와 동창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한 집계”라고 말했다.
올해 대전ㆍ충남에서 서울대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공주한일고(교장 김종모)는 2009년이후 사법 3명, 2010년 사법 5명, 행정 2명, 2011년 사법 3명, 행정 4명 등 17명이 고시에 합격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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