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중앙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인제 대표와 심 전 대표가 이 보좌관의 정무부시장 내정에 교감을 가졌으며, 이 대표는 이 보좌관을 당 몫의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추천키로 방침을 정했다.
천안 출신으로, 천안중앙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이 전 보좌관은 심 전 대표의 충남도지사 재임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으며 세종시 설치법 제정의 실무 책임자로 세종시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세종시에 대한 심 전 대표의 철학을 이어받았을 뿐 아니라, 비록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심 전 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초대 정무부시장으로 적임자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4ㆍ11총선에서 선진당이 5석의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하긴 했지만, 충청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당임을 감안할 때 당과 지역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충청 정치권의 핵심 지역에 배치돼야 한다는 당위성도 무게를 얻고 있다.
선진당 중앙당 관계자는 “정무부시장의 경우 당과의 업무적인 협조를 가질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 전 보좌관의 경우 업무적으로 탁월할 뿐 아니라 중앙부처 공직자, 여의도 정치인, 대언론 관계에서 이만한 인물은 없다는 것이 당 안팎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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