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트 프리마켓에 초대합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대흥동 우리들 공원 일대에서 이색 행사가 열린다.
대전문화재단이 지난 8일부터 9월 22일까지 4개월간 중구 대흥동 우리들공원 일대에서 아트프리마켓과 토요페스티벌을 진행한다.
'2012 대중문화예술특화거리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원도심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다양한 공연 및 예술품이 펼쳐지는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하여 꾸며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열렸던 프린지페스티벌과 주말예술공연을 통합ㆍ보완해 개최되고 있다.
대흥동립만세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아트프리마켓은 기존의 상업적 프리마켓과는 다르게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자유롭게 진행함으로써 예술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 판매한다.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반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클래식ㆍ마임ㆍ연극 등 각종 공연, 시민체험프로그램, 독립영화ㆍ예술영화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대중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하는 토요페스티벌은 오후 8시에 시작되며, 이번 토요페스티벌은 대학동아리와 함께하는 영 페스티벌로 구성하여 댄스동아리, 통기타동아리, 뮤지컬 갈라쇼 'JU-Team' 등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대흥동 우리들공원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아마도 가슴이 뻥 뚫어지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금요일 저녁에는 대흥동 일대의 바에서 인디밴드들의 자유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대학로 홍대 카페의 분위기를 대전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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