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봉자<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대표가 기상청으로부터 은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구 둔산동 향촌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봉달이 명품김밥 전문점'(대표 김봉자)이 바로 그 주인공.
봉달이 명품김밥 전문점(이하 봉달이 김밥)은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공모(기업ㆍ단체 부문)에서 당당히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봉달이 김밥의 공모주제는 '소상공인의 힘, 날씨정보! 봉달이 김밥의 매출액 '쑥쑥'오르는 날씨정보 활용기'였다.
이번 기상정보대상 공모에서 대상은 아시아나항공(주)이, 금상은 (주)엘지유플러스가 받았다.
또 동상은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이, 특별상은 이스타항공(주)이 수상하는 등 대부분 대기업과 정부 기관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봉달이 김밥은 소상공인으로 유일하게 수상자가 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봉달이 김밥은 대전에서 편의식품인 김밥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기상방송, 기상청 홈페이지, 131 기상콜센터 등으로부터 제공되는 기상정보를 활용해 날씨에 따른 김밥 매출을 분석, 우천 등 날씨에 따른 단체주문의 당일 취소를 최소화하고 예상 매출에 따라 재료 준비를 해 재료폐기에 따른 손실을 줄이는 등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또 날씨에 따른 예상 매출분에 맞는 재료구입으로 김밥을 적기에 납품하고, 고온에 따른 김밥의 변질 가능성을 대비해 고온예보가 있는 날 김밥재료를 교체하거나 김밥 보관법을 고객에 제공하는 등 신선하고 맛있는 김밥을 판매해 왔다.
서구 정림동에도 매장을 두고 있는 봉달이 김밥은 지역 연구소 및 학교 등에 단체 납품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메뉴는 일반 김밥과 불고기 김밥, 참치 김밥, 치즈 김밥 등 기존 메뉴 외에도 우엉 김밥, 족발 김밥, 돈가스 김밥 등 신메뉴를 개발ㆍ판매해 차별화된 맛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둔산점과 정림점의 작은 규모 매장에도, 월평균 약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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