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제작한 임신체험 앞치마를 착용, 임산부의 어려움과 어머니의 고마움을 느끼게 하고, 상황별 성폭력 예방 역할극을 통해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생리주기 팔찌<사진>를 만들어 여자의 생리현상에 대해 알아봤고, 태아 성장과 분만과정 동영상시청을 통해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다.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몸의 구조와 생리현상을 배운 뒤 학급별 골든벨 대회를 실시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 예방 마술 및 인형극 관람 등 학생 중심 수업으로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도승영(11)군은 “생리주기 팔찌를 만들면서 여자들 몸속에서 일어나는 과정이 굉장히 신비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순신 교장은 “학생들이 자기의 몸에 관심을 갖고, 몸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성교육의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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