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기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올 들어 산하 교수들의 기업체 기술이전은 10건 2억8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2009년 4건에 650만원을 시작으로 2010년 5건(7150만원), 2011년 14건(1억2900만원) 등에 비해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기대 교수들은 그동안 컴퓨터, 반도체, 응용화학, 에너지, 건축, 기계,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나 노하우를 관련 기업체들에 이전했다.
기술이전 실적은 홍주표 교수(디자인공학과)가 6건으로 가장 많고, 조을룡 교수(에너지ㆍ신소재ㆍ화학공학부)와 임성한 교수(기계정보공학부)가 각각 5건의 특허기술과 노하우를 기술 이전했다.
무려 30여건의 특허를 낸 김상연 교수(컴퓨터공학부)는 2010년 '햅틱 특허 기술'을 5000만 원에 이전했다.
이승재ㆍ김남호 교수(건축공학부)는 건축 관련 첨단 노하우를 관련 업체에 이전했다.
지난달 오윤식 교수(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3D 입체영상 특허 관련 기술' 3건을 1억원에 페이스뷰닷컴에 특허권을 이전해 단일 실적으로는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다.
산학협력단 진경복 단장(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과 남병욱 교수(에너지ㆍ신소재ㆍ화학공학부)는 지난해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금을 산학협력단 지역혁신센터(RIC) 사업비로 기부하기도 했다.
한기대 산학협력단은 매년 기술이전 실적이 많아지자 전문부서를 두고 체계적으로 지식재산권 관리 및 기술이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진경복 산학협력단장은 “활발한 기술이전사업을 통해 산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개발 및 보급으로 산업체와 대학의 동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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