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은 이종윤 청원군수와 한범덕 청주시장 및 양 지자체 의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청주ㆍ청원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시기본계획 공동 수립은 지난번 청원ㆍ청주광역행정협의회가 청원ㆍ청주 도시기본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9억원(청원 3억원, 청주 6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된다.
대상지역은 세종시 편입지역인 부용면 일원을 제외한 청원ㆍ청주 행정구역 전체 (청원군 780㎢, 청주시 153㎢)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황희연 충북대 교수가 성장과 나눔의 도시, 신 수도권 중심으로 부상하는 청주ㆍ청원, 통합 비전 및 실천 전략 계획, 신 수도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계획, 지역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배분 계획 등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내용을 보고했다.
이번 청원ㆍ청주 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청원ㆍ청주 전체 행정구역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방향과 시ㆍ군이 공간적으로 발전해야 할 구조적 틀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토종합계획ㆍ광역도시계획 등 상위계획 내용을 수용해 시ㆍ군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과 토지의 개발ㆍ보전 등 도시 관리 전략도 수립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에서는 행정 전문가 중심이 아닌 주민 중심의 세포형 도시계획 수립을 중심으로 추진해 전문가ㆍ주민ㆍ시민사회단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새로운 지역적 특화발전은 물론 중부권 중핵도시로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30 청주ㆍ청원 도시기본계획 공동수립 용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공청회와 관련 부서(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쳐 충북도에 승인 신청 후 본격 추진된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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