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해안사구와 인접한 바닷가에 하늘거리는 해당화는 푸른 바다에 진홍색 수를 놓은 듯 극명한 대조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밀물 때 바닷물이 해안가에 가득차면 짙푸른 바다와 함께 바람에 하늘거리는 진홍빛 해당화 꽃물결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곳 해당화는 주변의 신록과 더불어 붉은 빛이 오묘하고 더욱 아름다워 국내 해당화 군락지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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