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들의 딜레마 해결사

  • 문화
  • 문화/출판

경영자들의 딜레마 해결사

회사와 현실에 맞는 전략지침 제시

  • 승인 2012-06-20 14:07
  • 신문게재 2012-06-21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전략 사파리

▲ 전략 사파리
▲ 전략 사파리
전략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명성이 높으면서도 가장 혼란스러운 분야다. 경영자들은 복잡한 전략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새로운 용어들과 최신 유행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다. 시장, 소비자, 기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루어지는 전략의 세계는 마치 헤어 나오기 힘든 정글처럼 여겨진다.

전략은 경영의 핵심이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학교와 정부, 크고 작은 단체와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사회를 구성하는 조직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다. 따라서 자기 조직과 주변의 환경에 걸맞은 전략을 구상하고 선택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그 성패에 따라 전략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기 때문에 경영자와 관리자들은 대개 전문가나 기존 이론의 권위에 기대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현실적으로 전략 경영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회사와 현실에 맞는 지침을 찾을 수 없었던 경영자들의 딜레마를 분석하고,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헨리 민츠버그, 브루스 알스트랜드, 조셉 램펠 등 3명의 저자는 지금까지 제시된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 이론들을 쉽고도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헨리 민츠버그는 트리올 맥길대학의 경영학 존클레그혼 석좌교수로, 학자로서의 명성도 대단하지만 경영 분야의 거의 모든 이슈를 다룬 베스트셀러를 통해 경영학계의 구루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저자인 브루스 알스트랜드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트렌트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커게임에서 그리스 비극에 이르기까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경영전략의 보석을 발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셉 램펠은 영국 런던 시티대학 카스경영대학원 전략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 대학의 영화ㆍ미디어ㆍ오락산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맵/ 헨리 민츠버그 외 2명/ 548쪽/ 3만 5000원.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