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18분께 천안시 신부동 A아파트에서 만취한 B(52)씨가 현관문을 잠근 채 도시가스를 누출시켜 자살을 시도했다.
B씨의 딸(17)로부터 신고받고 출동한 신안파출소 조성환, 조효상 경사는 우유투입구로 위급상황을 인지한 후 2시간 설득 끝에 가까스로 B씨를 구했다. 조사결과 B씨는 당시 가정불화를 이기지 못해 도시가스를 누출시켜 라이터로 불을 지른 뒤 자살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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