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가 18일과 19일 양일간 교내 하나컨벤션홀에서 '비전설계 포트폴리오 전시회'를 개최<사진>,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비전 심어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전대는 올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두학기에 걸쳐 비전설계 1ㆍ2 과목을 운영, 본격적인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전설계는 교양과목이 아닌 전공과목으로 편성돼 각 학과 전공교수가 멘토를 맡는다. 전공교수가 4년간 학생을 계속 지켜보면서 전공과 연계해 진로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전대는 130명의 멘토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이틀간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교수방법을 교육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의용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요즘 대학 신입생들은 입시 위주의 중고교 교육 때문에 낮은 자존감과 희박한 목표의식, 타인 의존성이 높은 편”이라며 “패배감에 빠져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학교육이 겉돌 수 밖에 없어 이 프로그램을 대학 최초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임용철 대전대 총장은 “앞으로 대전대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가 될 것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다른 대학과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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