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시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첫 도입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대전의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85동에 7041호가 인허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도입 첫해인 ▲2009년 4개동 108호 ▲2010년 25개동 1968호 ▲2011년 40개동 3591호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던 도시형생활주택은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16개동에 1374호가 인허가 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건립 붐이 한풀 꺾였다.
실제로 5월 한달 대전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76호로 지난해 동월(120호)보다 36.7%(44호), 전달(213호)에 비해서는 64.3%(137호) 감소했다.
지난달까지 인허가 된 대전의 도시형생활주택(7041호) 가운데는 39개동 2699호가 준공됐고, 나머지 46동 4342호는 착공했거나 미착공된 것으로 밝혀졌다.
준공된 도시형생활주택을 구별로 보면 동구가 11개동 316호, 중구 2개동 245호, 서구 11개동 940호, 유성구 15개동 1198호이며 대덕구는 한 호가 인허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이처럼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2009년 도입 이래 그동안 건립 붐을 타고 과잉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도시형생활주택 건립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2009년 이래 도시형생활주택 건립이 크게 늘어 현재 과잉 공급현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같은 호황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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