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19일 원내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병관리시스템 등을 설명했다. |
천안한방병원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해 식약청에 등록한 체질진단툴과 맥진기, 설진기 등이 포함된 오감형 기기로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진단툴은 환자의 체질별 표준 안면 영상과 음성, 체형, 설문지를 통합해 체질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이밖에 다른 첨단기기와 함께 한방검진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일익을 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천안한방병원의 동서의학검진센터가 종합검진대상자를 대상으로 2006년부터 양ㆍ한방을 융합한 검진을 시범적으로 운영, 검진자 수가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다.
동서의학검진센터는 올 들어 현재까지 4000여명이 체질진단툴을 이용하는 등 환자나 검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양ㆍ한방융합형 건강진단을 받는 이유는 기존 획일화되고 연령이나 개별특성이 반영되기 어려운 검진을 개별관리가 가능하고 사전에 미병(未病)을 다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한방병원은 올부터 오장(五臟)의 노화도를 분석해 생체나이를 측정하는 미병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미병관리시스템은 25만명을 대상으로 각종 임상 실험한 결과를 데이터화한 것으로 종합검진보다 한층 차별화된 개인별 건강개선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택원<사진 가운데> 병원장은 “미병관리는 체질 음식요법과 온천수 치료, 한약팩 요법 등 비약물요법과 치매예방과 골다공증예방, 간기능개선, 피로개선 약물 등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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