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는 지난달 12일 반 총장이 유엔 주재 외교관들과의 친선 축구 시합에서 왼손에 골절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쾌유를 바라는 음성군민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에 반기문 총장은 음성군민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뜻이 담긴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친애하는 이필용 군수님께”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대외적 행사에 불편함이 있고 지금은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고향 음성군에서 지난달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관심을 보이며 유니세프위원회에 성금 기탁과 유엔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편지는 “음성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애써 주시고, 늘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라는 글귀로 끝을 맺는다. 음성군은 사랑과 나눔의 제13회 음성품바축제 성금 649만9950원을 유니세프 후원금으로 7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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