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되는 청보리 종자는 유호보리로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내산 신품종으로 고대면 당진포리 유휴지에 종자 채종포 5㏊를 조성해 25t 우량종자를 채종해 이달 말까지 축산농가의 종자 신청을 받아 7월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청보리 종자채종포를 조성한 고대면 당진포리 강관묵 씨는 “사료용 유호보리는 0.1㏊당 550㎏ 정도의 종자가 생산되고 기존에 주로 재배하는 영양보리나 유연보리보다 종자 수량도 10%정도 증대돼 황숙기 초기에 총체담근먹이로 제조 시 영양가치가 높고 보리까락이 퇴화돼 가축이 먹기 쉬워 축산농가에 적극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선호 종자개발팀장은 “유호보리는 까락 없는 청보리 품종으로 수량성이 생체기준 ㏊당 37t으로 기존 품종대비 30%정도 증수되며, 소에게 급여 시 섭취량이 12%정도 증대되고 다른 가축에게 선호성이 가장 높은 품종”이라며 “청보리는 단위중량 당 사료가치가 높고 영양가가 우수해 배합사료를 30%이상 대체할 수 있고, 사료작물 중에서 국내에서 종자 자급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품종으로 외화절감 등의 1석 3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청보리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종자개발팀(☎360-6401)으로 이달 말까지 전화 신청하면 된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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