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환자는 물리치료를 통해서 말초 신경에 대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물리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며 운동은 근력과 유연성 심폐지구력의 증진을 위하여 반드시 해야 한다. 운동은 보행이 어느 정도 가능한 시점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신체의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 환자 자신이 직접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마비된 부분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작게 해서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에는 마비된 부위뿐만 아니라 건강한 부위도 같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상체는 어깨관절부터 시작해서 팔꿈치, 손목, 손가락 순서로 하고 하지는 대퇴부, 무릎, 발가락 순서로 틈틈이 시간이 날 때 마다 반복해서 운동을 해야 한다. 팔다리 운동이 어느 정도 원활해지면 모래주머니를 발목이나 손목에 차고 하거나 테라밴드를 이용하여 잡아당기는 운동을 하면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운동시에는 편안한 운동화를 준비해도 되지만 재활의학과에서 권장하는 걷기에 적합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걷기를 할 때 처음부터 쉬지 않고 걷는 것은 좋지 않으며 편안한 기분으로 운동을 하다가 힘이 들면 휴식하는 간헐적 걷기를 시작해서 반복적으로 하루에 1시간 정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운동 중에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자와 함께 운동을 하도록 한다.
운동 후에는 섭씨 40~41℃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20분 정도 목욕을 하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주, 금연은 반드시 병행하고 운동 전이나 운동 후에는 혈압을 측정하며 1개월 마다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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