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민경자)이 개원 13주년을 앞두고 18일 이금당에서 대전여기자클럽(회장 한성일)과 간담회<사진>를 개최한 자리에서 민경자 원장이 이렇게 초대 인사를 건넸다.
민경자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은 이날 대전 여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충남도 출연기관으로 설립된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그동안 지역 사회의 성 평등 확산과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 개발과 연구ㆍ교육에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지역 사회의 성 평등 확산을 위해서는 도정에서 '여성' 정책의 한정된 범위를 넘어 여성 특화 사업과 함께 젠더(성평등)관점을 모든 사업에 통합하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별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원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삶과 직결돼 있는 복지정책은 젠더 관점에 입각한 정책 수립과 추진이 더욱 필요한 분야”라며 “최근 복지 담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젠더 관점에서의 복지 정책과 성 평등한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가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점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대강당에서 '복지정책에서의 성평등과 젠더 정치'를 주제로 한 개원 13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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