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문화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문화시설 건립에 따른 기본계획 구상을 비롯해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경제성ㆍ재무적ㆍ정책적 분석, 사업계획의 타당성, 재원조달의 적정성 분석 등을 조사한다.
용역 중간보고 자료에 따르면 충남 인구의 꾸준한 증가에도 문화시설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시설은 천안ㆍ아산에 집중돼 있고, 공공미술관은 전무한 실정이다. 도내 1000석 이상 공연장은 당진시, 천안시, 청양군 등 3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의 문화시설 건립에 대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입시설 건설방안에 대해선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을 독립해 건축물로 건립하는 1안과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을 단일 건축물로 건립하는 2안, 1개 시설을 독립해 건립하고 2개 시설을 단일 건축물로 건립하는 3안이 제시됐다. 1안은 건축비와 운영비 부담 문제가 있고, 2안은 초기투자비 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은 홍예공원 내 8만659㎡ 부지에 1000석 이상 공연장과 도서관, 미술관 등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최종 보고회는 8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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