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의원 |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2007년 12월 7일 태안 원유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4년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피해주민들에 대한 파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고 후 접수가 된 피해 청구 건수는 2만9000여건에 피해액은 2조600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정부가 사고발생 후 지원한 대부금 570억원을 피해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수하려고 하고 있어 피해주민들의 절박한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삼성 역시 지금까지 지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반드시 당내에 특위를 설치해 피해주민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로 하여금 특별법에 명시된 책임과 의무를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해야한다”며 “당 내 특위 구성에 대한 전권을 가진 만큼 현역의원과 전문가 등 10여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대선 공약화 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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