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 위원장 |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개원 지연에 대해서는 “행정을 해본 사람 입장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임 박 위원장은 18일 오전 11시부터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시당위원장에 선출된 후 “올해는 연말에 중차대한 국가의 운명과 새누리당 운명을 좌우할 대선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충청권 핵심인 대전에서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당의 외연을 바꾸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충청권 현안에 대해서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모아가야 한다. 내부적으로 좀 더 역동성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개원 지연 사태에 대해 “지난 5일 국회를 개원하기로 양당 원내 대표가 합의를 하고도 지켜지지 않는게 도저히 상상히 안간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하는 행동이 이런 모습이라면 걱정스럽다. 행정해본 사람입장에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파행의 핵심인 법사위원회 상임위원장 몫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국민들 시각에서 어떤것이 합리적으로 옳은지, 그리고 법사위 기능이 옳은지를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년뒤 지방선거와 관련한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급한 것 부터 해결해야 한다. 우선 시당을 잘 추스려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게 가장 먼저”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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