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사진> (재)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장은 충청지역 선도산업의 메카 브랜드화를 통한 국가 성장동력의 신 중심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지난달 선도산업 지원단의 지휘봉을 잡은 이 단장은 “대전ㆍ충청의 지역별 칸막이식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충청권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 기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많은 것을 듣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선도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리원칙만을 고수하는 전형적인 'FM 스타일'이라고 말한 그는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 그들만의 세상이 아닌, 개방된 기관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지원사업에 있어서는 원칙을 중요시 해 나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충청권은 대덕 R&D특구를 중심으로 의약ㆍ바이오산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의 New IT 산업이 발달해 있어 이들 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리더로서 직원들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그는 “몸을 낮추고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지원하겠다”면서 “능력 있고 잘하는 사람은 그만한 대우를 하겠지만, 못하는 경우는 그에 따른 질책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경미 단장은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이학박사)를 받았고, KAIST 선임연구원, 동국대 겸임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2003년 충북테크노파크에 입문해서는 전략산업기획단장과 연구개발지원단장, 지역산업평가단장 등을 역임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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