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4월 상주와 만난 K리그 7라운드에서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올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여세를 이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전은 4월보다 성장한 경기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홈경기라는 이점을 등에 업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번 경기에선 K리그 17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는 이현웅과 바바가 투입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중원에서 대전의 공격을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FA컵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대전은 지난 17일 홈에서 가진 전남과의 K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주도권을 쥐고 파상공세를 폈지만 후반 상대의 프리킥에 실점하며 석패했다.
최근 4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상주는 지난 17일 K리그 16라운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승리를 얻으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유상철 감독은 “전남전에선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지만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FA컵은 토너먼트로 진행돼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앞으로 8강, 4강, 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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