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언어ㆍ수리ㆍ외국어 표준점수 합계 평균 기준으로 지난해 전국 15위에서 1년만에 무려 9계단을 뛰어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충남외고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충남외고 학생들은 전국의 그 어느 학교보다 많은 시간의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 기숙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에게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고, 최적의 학습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주려는 파워 SDLA(자기주도학습력)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한 체육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1운동 1악기 프로젝트도 이번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검도 유단자를 목표로 전교생이 검도를 연마하고 있으며, 가야금을 비롯한 각종 악기 연주를 익혀 학교 곳곳에서 작은 음악회가 종종 열린다.
충남외고의 이러한 성과 뒤에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교의 각종 교육방침에 대해 보여주는 학부모들의 굳은 신뢰는 학교 발전의 동력이자 교사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한편 안덕규 교장은 “2012 수능 성적 전국 6위라는 쾌거는 충남외고의 교육가족 모두의 땀과 열정이 빚어낸 빛나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속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하여 각종 교육방법을 개발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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