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홍성에서 다시 만나요.”
지난 14일부터 서산시에서 열린 '제64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폐막식과 함께 4일 간의 일정을 마치며 참가한 선수단은 내년 충남 홍성에서 열릴 '제65회 충남도민체육대회'를 기약했다. 10년 만에 도민체전을 개최한 서산시는 사상 최초로 종합우승(1만5650점)을 하는 감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산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체전 폐막식은 50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선 사전 행사로, 선수단과 관람객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꿈과 열정을 모아'라는 주제로 대회 하이라트 영상이 상영됐으며, '서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대북공연이 이어졌다. 공식행사는 폐식통과, 국민의례,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폐회사, 대회기 강하, 대회기 전달, 환송사, 폐회선언, 성화소화, 선수단 퇴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기 개최지는 홍성으로 내년 내포신도시 신청사 개청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폐회사에서 “이번 도민체전은 풍성한 기록으로 충남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도민들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심어줬다”며 “이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충남이 체육 강도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환송사에서 “서산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에는 역대 최대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열전을 펼쳤다”면서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협조하고 수고해주신 시민과 서산시민, 자원봉사자,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서산=임붕순ㆍ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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