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은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의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멀티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TP(Transport Profile, 전송 프로파일) 전문가 회의'를 개최, MPLS-TP 장비 규격 및 망 관리체계에 대한 30건 이상의 국제표준기고서를 제안하는 성과를 거뒀다.
'MPLS-TP'는 ITU-T의 광전송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IETF(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의한 MPLS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캐리어이더넷급 데이터의 전달, 교환을 위해 개발한 네트워크 계층기술로, 이번 회의는 스웨덴 스톡홀름, 독일 베를린, 중국 북경에 이어 우리나라는 네 번째 개최국이 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국 18여 개 기관의 광전송 네트워크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 기술 표준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 MPLS-TP 장비 규격 및 망 관리체계에 대한30건 이상의 국제표준기고서가 제안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통신사업자의 MPLS-TP 장비 도입의 걸림돌이 됐던 망 장애 및 성능 관리 표준과 보호절체 기술의 표준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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