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청양 정산고 학생들이 맞춤형 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
정산면에 있는 농촌학교, 정산고(교장 김동식)다.
이 학교는 2012학년 수능 성적이 지난해 대비 언어와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영역 등 모든 영역 평균점수 향상도가 가장 높은 전국 30개 시ㆍ군ㆍ구에 포함됐다.
언어, 수리나, 외국어의 1ㆍ2등급 비율 향상도 역시 가장 높은 전국 30개 시ㆍ군ㆍ구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한 8ㆍ9등급 비율은 가장 많이 감소한 전국 30개 시ㆍ군ㆍ구에서도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가 포함돼 전국 최고의 성적 향상률을 기록했다.
학생 12학급 345명, 교직원 35명인 소규모 학교가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우선, 학생 중심의 수업과 효과적인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생들을 청탑반, 청운반, 청초반 등 3개 반으로 편성했다.
성적이 우수한 청탑반 학생들에게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중간 성적인 청운반 학생들에게는 기본학력 증진프로그램을, 성적이 낮은 청초반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J-VIPS'(Jewelry보석, Vision미래, Intellect지력, Passion열정, Sprit정신) 학습플래너를 자체 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김동식 교장은 “개별화 맞춤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시켜 명문 정산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