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시에 따르면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본인 또는 부모가 대전에 주소를 두고 대전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올해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일반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신입생 및 복학생 포함)이다. 대학원생은 제외다.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지역 대학생 2000여명은 1인당 평균 6만1000원부터 최고 12만원까지 학자금 이자 지원을 받게 됐다.
이자지원은 대학생의 신청 없이 시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현황 자료를 받아 거주 및 중복지원 여부 등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 오는 8월께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이자 지원액을 개인별 계좌에 입금한다.
한필중 교육지원담당관은 “관내 거주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만큼 등록금 문제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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