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는 본사 김원식 사장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시장, 이상태 대전시의회의장, 최종태 이동훈미술상 운영위원장, 신영상ㆍ이규선 교수, 최영근 한남대 교수, 이종협 대전시립미술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동훈 미술상을 주최한 본사 김원식 사장은 축사를 통해 “근ㆍ현대를 대표하고 대전 미술계의 초석이 되신 이동훈 선생의 작품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동훈 미술상이 10회를 맞았다”며 “이 상이 더욱더 발전하고 큰 상이 될 수 있도록 중도일보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방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평에서 “본상을 받은 안동숙 화백은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동양화계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며 “비구상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작업 방법을 개척해 그 세계를 알려주고 충실히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별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김병진 작가는 세밀함과 작품 전체 분위기를 감안해 작품을 완성시켰고, 정재성 작가는 색채의 관계를 부드럽게 사용해 그것을 통해 공간성을 창출해 앞으로 작품활동에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미술상은 한국 근ㆍ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전 미술계의 초석이 된 이동훈 화백의 작품 세계와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본상은 한국 미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원로작가를 선정하며, 특별상은 대전 충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40~50대의 역량 있는 작가를 뽑아 지역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이다.
한편, 이동훈 미술상 10주년을 기념해 역대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이 대전시립미술관 4~5전시실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열린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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