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영의 메카 아산시가 제64회 도민체전 수영종목에서 무더기 금맥을 캐며 절대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아산 수영은 48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무려 25개를 따내 사실상 수영 금메달을 독식하며 도민체전 6연패를 달성했다. 조재승(온양천도초), 조백범(온양용화중), 장보석(온양용화중), 유민주(온양용화중) 등 4명이 5관왕에 올랐고 4관왕도 4명이나 배출했다.
아산 수영이 강한 이유는 체계적인 수영 인프라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초ㆍ중ㆍ고, 실업에 이르기까지 연령대별 팀이 모두 구성돼 있으며 교육청의 전폭 지원으로 지도자와 코치가 다수 배치돼 있다.
아산 수영은 비단 도민체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제41회 소년체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고 지난해 제92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맥을 3개나 캤을 정도다.
아산수영연맹 홍성준 전무는 “아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충남 수영의 메카”라며 “앞으로도 도민체전은 물론 전국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아산 수영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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