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특구본부', 이사장 이재구)는 연구개발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육성과 기술사업화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벤처투자펀드는 정부출연금과 특구본부 자체재원을 시드머니로, 올해 500억원을 우선 조성하고 2013~2014년까지 모두 250억원으로 증액한다.
펀드 출자기관은 특구본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각각 300억원, 한국모태조합이 125억 원, 대전ㆍ광주ㆍ대구 등 지자체가 155억원 출자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부분이 전체조성액의 약 70%인 880억 원을 출자하고, 위탁운용사와 민간투자자들이 약 30%인 370억 원을 출자해 일자리창출이 기대되는 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총 조성액의 60% 이상, 지자체 권역 내 지자체 출자액의 2배 이상, 특허기술사업화 관련기업에 총 조성액의 33% 이상을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특구본부는 우리나라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와 공동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하고, 양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7월2일까지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다. 이에 따르면,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안정적인 펀드조성 및 운용능력, 그리고 투자기업 육성을 위한 차별화된 인큐베이팅 전략도 위탁운용사의 주요 선정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안서 접수 이후부터는 예비심사,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7월 중순까지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10월 말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구 이사장은 “차질 없는 펀드조성을 통해 10월 말까지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이후 펀드운용사와 협력해 투자기업에 고도화된 인큐베이팅을 실시, 중소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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