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체계 구축으로 전국 최고의 행정 경쟁력을 갖춘 충주를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1일자로 일부 조직을 신설ㆍ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전체적인 기구와 인력의 증ㆍ감축 없이 업무의 효율성 높이고 행정역량 극대화 등 필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실천적 실용조직,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주요 개편사항을 보면, 충주여성문화회관을 폐지하고 시설과 기능이 유사한 공공시설관리소와 체육시설관리소를 통폐합한다. 여성정책 기능을 한 단계 더 강화함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성청소년과'와 충주를 스포츠 중심도시로 재탄생시키고 전국 규모의 스포츠 관련 대회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체육진흥과' 등 2개 부서를 신설한다.
아울러, 전국 7대문화권 중의 하나인 중원문화권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였던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기존의 문화체육과는 체육 기능을 분리해 문화예술과로 부서 명칭을 바꿈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신규 행정수요와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평가담당을 신설해 시정경쟁력을 강화하고 새재 자전거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을 통해 충주를 국토종주 꿈의 자전거 여행지로 개발하기 위해 자전거정책담당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밖에도 공무원단체담당을 공무원소통담당으로, 일자리창출담당을 희망 일자리담당으로 바꾸는 등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일부 담당의 명칭을 변경했다.
이로써 충주시 행정조직은 기존의 5국, 1실, 1담당관, 20과와 2직속, 1본부 6사업소, 25읍면동에서 5국, 1실, 1담당관, 22과와 2직속, 1본부, 4사업소, 25읍면동 체제로 운영되며 공무원 총 정원은 현행대로 1287명을 유지한다.
이번 개편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부서 확대 개편,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기능 조정 및 부서 신설, 조직 내부 및 시민과의 소통 강화,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능률적인 조직 운영 등에 주안점을 둔 개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정훈 기획감사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일과 기능, 화합과 소통 중심의 조직체계 정비로 시정 경쟁력과 더불어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섬김행정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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