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된 생활하수 가뭄에 단비

천안환경사업소 농지에 공급

천안시 환경사업소(소장 김재구)가 비가 내리지 않아 농작물 파종과 생육에 어려움을 겪는 농지에 정화 처리된 생활하수방류수를 공급해 가뭄 극복수단으로 조명 받고 있다.

시 환경사업소는 천안하수처리장에서 하루 18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해 하수처리 재이용시설을 거쳐 인근 우격보, 용곡보, 장재보 등에 하루 2만여t씩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성환하수처리장에서도 주변 신가리 인근 340가구 농경지에 하루 4000여t의 농업용수를 보내 가뭄걱정을 덜고 있다.

환경사업소는 농업용수 뿐 아니라 원성천과 천안천 등 도심하천에 하루 1만8000여t의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해 건천 현상을 막고 시민들의 정서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안시 환경사업소는 30만㎡의 부지에 31개동 연면적 1만2078㎡에 첨단 설비를 갖춰 하루 하수 18만㎥, 분뇨 310㎥를 처리하고 있다.

천안=맹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