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날라이흐구 지역의 '88학교'에 캠프를 마련하고, 의료, 교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단국대 치대 교수진과 간호사, 보철사 등 13명의 치과 의료봉사단은 현지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비롯해 발치와 신경, 보철치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기자들로 선발된 48명의 재학생 봉사단은 한국어, 영어, 과학, 체육, 미술 분야의 교육봉사와 함께 LED 전광판 설치, 입간판 설치, 운동장 조명 설치, 순간온수기 보수, 건물도색 등 환경개선 작업을 담당한다.
아울러 단국대가 준비한 자전거, 의류, 운동용품, 학용품 등 3000여점의 물품과 지난 해 몽골봉사에 참가했던 재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학용품세트도 함께 전달한다.
또한 봉사단 통역을 지원하기 위해 몽골국립대 한국어과 학생 10명과 몽골에 유학중인 단국대 학생 20명도 봉사단에 합류해 단국대 학생들과 교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최종진 단국대 부총장은 “2007년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몽골봉사활동은 교육과 의료를 접목한 수준 높은 봉사활동으로 현지인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며 “방학 중 해외봉사활동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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