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특별기획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 연출 한희)의 주인공 진혁(송승헌 분)이 드디어 페니실린 제조에 성공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전날 16일 방송된 '닥터진' 7회에서는 매독에 걸린 비운의 기생 계향(윤주희 분)을 위한 치료와 역사가 뒤바뀔 수 있다는 우려 사이에서 고민하던 진혁이 고민 끝에 페니실린 개발에 착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사진>
진혁은 쌀뜬물, 감자, 곡물, 푸른곰팡이 등을 이용해 페니실린 제조에 성공하게 된다. 이는 플레밍의 페니실린 개발보다 68년 앞선 시점이다.
하지만 송승헌은 계향에게 끝내 약을 먹이지 못한다. 계향이 매독에 걸리게 된 과정을 덮으려는 안동김씨 세력의 알력으로 경탁(김재중 분)이 계향을 끌고 갔기 때문. 계향은 향후 쇄국정책을 펼치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범수 분)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향후 드라마가 그리는 역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퓨전의학사극인 '닥터진'은 우연히 과거로 '타임슬립'하게 된 현대 의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과거의 의학과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방송 초반에는 유명 일본 드라마의 한국버전이자 한류스타 송승헌과 김재중의 출연, 장동건 출연작인 SBS '신사의 품격'과의 경쟁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갈수록 스토리에 탄력을 받으며 고정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14.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닥터진'은 17일 방송에서 금괴 사건을 해결한 공을 인정받아 영래(박민영 분)와의 혼인을 승낙받은 경탁,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계향 사건을 통해 본격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드러낸 이하응, 새로운 사건을 이끌어갈 핵심인물로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씨 부인(장영남 분) 등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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