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살고 있는 임 씨는 자신이 애지중지하면서 가꾸던 수목 321그루를 건양대에 기증했다. 소나무, 단풍나무, 버들나무, 호랑가시나무 등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에 달한다. 임씨는 자신의 고향 논산에 있는 건양대의 학생들이 좀 더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목 기증을 결정했다. 앞서 임 씨는 2006년 의학교육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건양대 의대에 시신기증을 약속했다.
임 씨는“고향의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다가 나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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