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가 1980년부터 30년 넘게 수집한 각종 잡지는 그 종류와 수에 있어서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오씨는 “잡지는 문화의 흐름과 시대의 정신을 읽을 수 있고 특히 창간호는 만드는 사람들의 정신과 열정이 최고로 함축된 정열의 산물이어서 더욱 가치가 있어 수집을 했다”며 “우리 마을 가까이에 자리잡은 금강대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전과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감동을 받아 우리지역 대학발전이 곧 지역 발전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오랜 시간을 어렵게 수집한 소중한 도서를 우리 대학의 발전과 학문연구를 위해 기증해줘 감사드린다”며 “고귀한 뜻을 기려 기증문고를 설치해 관리하고 도서관 이용자는 물론 주민들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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