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의 순간 전'이라는 주제로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전시회를 통해 3대째 북메우기를 해온 김관식 장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재)대전문화재단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북소리를 좌우하는 가죽의 선별과 가죽처리 및 북통 제작 등 재래식 방법에 의한 북 가공 기술을 선보인다.
김관식 악기장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줄북을 비롯한 용고, 오고 등 악기로서의 다양한 북의 세계를 소개하고, 나아가 생활 소품 응용작으로 사랑받는 좌탁ㆍ식탁까지 소박하고도 화려한 작품들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13세부터 북과 인연을 맺고 북 제작만을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관식 선생의 열정과 혼이 담긴 작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8일 오전 11시 전시 개막식이 진행되었으며, 오후 2시부터 열린 시연회에선 작품의 탄생과정을 짤막하게나마 들여다 보았다.
대전의 무형문화재로는 총 18종목 17명의 보유자, 5개의 보유단체가 올라가 있으며, 이는 타 광역단체에 비해 많은 편이며 우수성 또한 높이 인정받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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