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LTE 보안 특허출원 건수는 2008년 15건, 2009년 30건, 2010년 39건, 지난해 5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중 국내 기업 출원건수는 2010년 14건, 지난해 11건으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 계열 통신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 회의에 제출된 보안 관련 기고문 제출현황에서 확인됐다.
국내 기업은 전체의 4.9%로, 유럽(35.3%)과 중국(22.8%), 미국(14.3%)에 비해 매우 낮았다.
변화된 모바일 환경 속 보안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은 시급한 과제다. LTE 기술이 많은 사용자를 상대로 고속의 대용량 파일공유가 가능한 만큼, 악성코드 역시 빠르게 전파될 수있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ALL-IP망 특성에 의한 보안문제도 위협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국내 기업의 LTE 무선망 기술은 활발한 특허출원 경향을 나타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4G LTE 시대를 맞아 보안위협에 스마트하게 대처해야한다”며 “이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성과를 보호할 특허출원에 대한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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